마음의 시57 가을이면 찾아오는 그리움 하나/박옥화 2016. 10. 29. 12월의 엽서/이해인 (영상시 첨부) 12월의 엽서 /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 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 2015. 12. 31. 9월의 기도 / 윤영초 (영상시 첨부) 9월의 기도 / 윤영초 길게 늘어진 서러운 더위만 머무른 흔적 다 지우고 햇빛 찬란한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9월이게 하소서. 바람이 지나간 자리 홀로 서게 하지 마시고 알알이 영그는 가을이게 하소서. 마음에 가득 찬 욕심보다 배려가 넘치는 모든 것 포용하는 가을 하늘이게 하소서. 푸.. 2015. 9. 20. 그대 옆에 있다/까비르<명상음악-새벽발걸음>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친구여 어디 가서 나를 찾느냐 보라 ! 나는 그대 옆에 있다 나는 사원에도 없고 모스크에도 없다 나는 히말리야 산정에도 없고 카바 신전에도 없다 저 거룩한 의식속에도 요가(Yoga)의 수련속에도 그리고 출가수도의 길에도 나는 없다 그대 진정한 구도자라면 지.. 2015. 1. 25.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첫눈, 첫사랑, 첫걸음 첫 약속, 첫 여행, 첫무대 처음의 것은 늘 신선하고 아름답습니다. 순결한 설레임의 기쁨이 숨어 있습니다. 새해 첫 날 첫 기도가 아름답듯이 우리의 모든 아침은 초인종을 누르며 새로이 찾아오는 고운 첫 손님? 학교로 향하는 아이.. 2015. 1. 6. 아름다운 관계 / 詩 박남준 아름다운 관계 / 詩 박남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저렇게 싱싱하다니 사람들은 모르지 처음엔 이끼들도 살 수 없었어 아무 것도 키울 수 없던 불모의 바위였지 작은 풀씨들이 날아 와 싹을 틔웠지만 이내 말라버리고 말았어 돌도 늙어야 품안이 너른 법 오랜 날이 흘러서야 알게 되었지 그.. 2014. 8. 24.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