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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마음의 시

그대 옆에 있다/까비르<명상음악-새벽발걸음>

by "백합" 2015. 1. 25.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친구여
어디 가서 나를 찾느냐
보라 !
나는 그대 옆에 있다  
 
나는 사원에도 없고
모스크에도 없다  
나는 히말리야 산정에도 없고
카바 신전에도 없다  
 
저 거룩한 의식속에도
요가(Yoga)의 수련속에도
그리고 출가수도의 길에도
나는 없다 
 
그대 진정한 구도자라면
지금 여기에서 나를 보리라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나, 까비르는 말한다  
찾는 자여!
神은 모든 존재의 호흡속에 있다
그 호흡속의 호흡이다
 

 * 까비르(KABIR) - (1440~1518)

까비르는 15세기 인도의 영적인 시인이다.

인도 베나레스에서 베틀 짜던 직공이었으며 평생동안

그는 단 한 줄의 詩도 손수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남긴 영혼의 말들은 그를 따르던

제자들에 의해서 아름다운 詩로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까비르는 神을 손님이라 부른다. 까비르는 수피즘과

박티운동이 낳은 위 대한 영감의 원천이며, 인도 민중문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또 타고르에게 영감을 주어

그의 시집 '기탄잘리'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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