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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마음의 시57

가을 이야기/용혜원 (영상시 첨부) ♥ 가을 이야기/용혜원 ♥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질러도 좋을 우리들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속에 우리들의 꿈과 같은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호반에는 가을을 떠나보내는 진혼곡이 울려퍼지고 헤어짐을 아쉬워 하는 가을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한 잔의 커피와 같은 삶의 이야기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좋은글~가을 이야기(용혜원시인) ☕️ 🍂 - YouTube 2022. 9. 23.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영상시 첨부) ♥마음에서 마음으로 가는 길/이정하♥ 행복은 근사한 말이 아닙니다. 행복은 마음속 깊은 데 숨어 있는 진실이며 행동하는 양심 입니다. 행복은 남에게 나눠 줌으로써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나눔으로써 채워지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베푸는 만큼 행복의 양도 그만큼 많아 집니다. 행복은 또 스스로 만족하는 데에 있습니다.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한다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한두 가지 나은 점은 있지만 열 가지 전부가 남보다 뛰어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 중요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dkGy8qAoNk 2022. 2. 7.
친구 같은 애인 하나 그립다/詩 김인숙 (영상시 첨부) ♥ 친구 같은 애인 하나 그립다/詩 김인숙 ♥ 나이가 들어 배가 좀 나온 것도 부끄럽지 않고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같이 편한 애인 하나 간간히 그립다 ]나이 차이가 나지 않아 어떤 이야기를 해도 쉽게 이해하고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친구같은 애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취미가 같아 언제든 서로 원할 때 배낭여행이라도 따라나설 수 있는 친구 같은 애인이 살다 보니 그립다 서로의 배우자에 관한 이야기를 아무 꺼리낌 엇이 하고 들어주며 의논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애인 하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이성이 그리워질 때 애인도 되어주고 괜시리 외롭고 가슴 시리고 우울한 날에 서로 불러 하루종일 기분이 풀릴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애인하나 그립다 나이는 들어도 장난기가 발동하여 가볍게 던지는 조금 야한 농.. 2022. 2. 7.
겨울 편지 / 이해인 (영상시 첨부) ♥ 겨울 편지 / 이해인 ♥ 친구야 네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리니? ​ 하얗게 내려 쌓이는 눈 만큼이나 너를 향한 그리움이 눈사람 되어 ​ 눈오는날 눈처럼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조용히 내리는 것만 같아 눈처럼 깨끗한 네 마음이 하얀 눈송이로 날리는 것만 같아 ​ 나는 자꾸만 네 이름을 불러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jii7ETOF9yA&t=8s 2022. 2. 7.
들꽃 언덕에서/꽃으로 잎으로/유안진(영상시 첨부) ♥ 들꽃 언덕에서 / 유안진 ♥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값비싼 화초는 사람이 키우고 값없는 들꽃은 하나님이 키우시는것을 그래서 들꽃 향기는 하늘의 향기인것을 그래서 하늘의 눈끔과 땅의 눈끔은 언제나 다르고 달라야 한다는것을 들꽃 언덕에서 알았다 ♥ 꽃으로 잎으로/유안진 ♥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며 뭐니뭐니 해도 사랑은 아름답다고 돌아온 꽃들 낯 붉히며 소곤소곤 잎새들도 까닥까닥 맞장구 치는 봄날 속눈썹 끄트머리 아지랑이 얼굴이며 귓바퀴에 들리는 듯 그리운 목소리며 아직도 아직도 사랑합니다 꽃지면 잎이 돋듯 사랑진 그 자리에 우정을 키우며 이 세상 한 울타리 안에 이 하늘 한 지붕 밑에 먼 듯 가까운 듯 꽃으로 잎으로 우리는 결국 함께 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 2021. 8. 7.
어느 날의 커피/이해인 (영상시 첨부) ♥ 어느 날의 커피/이해인 ♥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수 없고 가슴이 터질것만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흐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https://www.youtube.com/watch?v=OiRzFO8HoU8 202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