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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친구 쉼터방

공자(孔子)의 삼계도(三計圖) -[세가지의 계획]

by "백합" 2010. 1. 2.
향수 - 김도향

 

 

 


 
오늘의 계획과 기대
    

근래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버팀목으로 되어왔던

전통적 가치관이 많이 흔들리다 못해 뿌리채 표류하고 있는

가치관 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의

인성 교육에 대한 탄식의 소리도 높아가기도 한다.

그 동안의 인성 교육의 부재(?)로 사회 젊은 구성원들의

사고가 사회 질서의 문제 제기가 되기도 한다.


 

明心寶鑑 立敎編 [가르침을 세우는 것:세상을

살아가자면 반드시 키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 도덕률] 에 보면

 

     一生之計(일생지계)는  在於幼(재어유)하고                               

           一年之計(일년지계)는  在於春(재어춘)하며

                    一日之計(일일지계)는  在於寅(재어인)이다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幼而不學(유이불학) 이면 老無所知(노무소지)요       

        春若不耕(춘약불경)이면  秋無所望(추무소망)이요     

        寅若不起(인약불기)면     日無所辦(일무소판)이니라.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게 없고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바랄것이 없으며

            새벽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은 할일이 없느니라.

 

 

다시 말하면

일년의 계획은 봄에 세워야 하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세워야합니다.

봄에 논밭을 갈지않으면 가을에 거둘 곡식이없고,아침에 일직

일어나서 서두르지 않음면 그날 할일을 못합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배움에 뜻을 두고

부지런히 익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공자삼계도(孔子 三計圖) 이다.

 

 

이는 아마도 일찍부터 계획을 세워 열심히 배워 지식을 쌓고

부지런히 일하고 실천하여 맡은 소임을 다하여 뜻있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가자는 말로 여겨진다.

 

      ** 주(註) 삼계(三計):하루의 계획.일년의 계획.일생의 계획.

            一生之計: 한 평생의 계획.幼(유:어릴때).인(寅):인시를

            말함.인시는 요즘 새벽녘쯤 해당한다. 판(辦):일을 처리

            한다.즉 일을 한다는 뜻.

 


첨부이미지

 

 

明心寶鑑 勤學編 [학문에 부지런히 힘쓰라는 뜻: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올바른 인생을 살아갈수 없는 것]에 보면

朱子의 비슷한 뜻의 다음 말도 있다.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불위금일불학이유래일)하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불위금년불학이유내년)이라

     日月逝矣 (일월서의) 나  歲不我延(세불아연)이니

       嗚呼老矣(오호노의) 라  是誰之愆(시서지건)고니라.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해서 더디 가지 않는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노학난성) 하니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하라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인데

     階前梧葉已秋聲(개전오엽이추성) 이라.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아직 못가의 봄풀은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데
             어느덧 세월은 빨리 흘러 섬돌 앞의
             오동나무는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