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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손님 방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by "백합" 2009. 3. 25.

 

 


 


쉬고 싶은 남편, 말하고 싶은 아내

먹구름 경제 속을 헤집고 다니는 남자들은
하루 하루가 정말 피곤하다..

예민해질대로 예민해진 남자들은
건드리면 바로 터져버리는 부비 트랩이다..

피곤한 남자들은
백년동안 잠자는 숲속의 왕자가 되고싶다..

하루종일 아이 뒷 치닥거리 집안 일에 지친
아내도 남편처럼 쉬고 싶은 건 피차일반이다..

남편은 침묵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아내는 말로 스트레스를 푼다..

이미 지칠대로 지친 남편은
아내의 비생산적인 수다가 귀찮다..

아내는 도덕교사나 재판관 남편을 원치 않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같은 남편이길 원한다..

남편이 아내 말에 사사건건 트집 잡고
아내를 피고인 취급해 나무라는 남편에게
혹 떼려다 혹 붙인 아내들은 그만 상처를 입고 만다..

남편들이여 내일의 성공보다는 당장 오늘
내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한 시도 잊지 마시라..

어려울! 수록 힘든 때일수록
서로 많은 대화를 해서
켜켜이 먼지처럼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어 주어야 한답니다..

남편들이여, 피곤하더라도 웃는 얼굴로
아이처럼 조잘대는
아내의 얘기를 잘 들어 주도록 하시라..

영리한 아내는..
되로 받은 사랑을 말로 갚는다..

제비는..
여자의 말을 잘 들어 주어서
여자들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

남편들은..
아내의 말을 막아 버려서
아내의 마음에 깊은 원망과 불평이 쌓인다는 걸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태초의 인간, 남자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이브를 홀로 외롭게 버려두어..

달콤한 제비같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그만 금단의 열매를 따 먹는 범죄를 저지른..
너무 외로워서 사고를 친 저 이브를..

남편들이여 한 시도 잊지 마시라.. 


  --< 좋은 생각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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