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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손님 방

지금 하고 싶은 말/글 정용철

by "백합" 2009. 3. 22.



 

    지금 하고 싶은 말/글 정용철

     

    당신은 나의의 음악입니다.

    어디에서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떠올리며 그 소리가 들리듯

    당신을 떠올리면 당신 마음속 이야기가 내 귀에 들립니다.

     

    당신은 나의 샘물입니다. 

    당신을 생각할 때마다 솟아나는 기쁨이

    삶이 지칠 때 찾아오는 

    갈증들을 한 잔 한 잔 적십니다.

     

    당신은 나의 창입니다

    당신을 통해 호홉을 하고,당신을 통해 세상을 보며

    당신을 통해 눈물을 알고,

    당신을 통해 기다림을 배웁니다. 

     

    당신은 나의 시(詩)입니다.

    당신이 부를 때마다 나는

    한 편의 시가 되어 산 넘고 강을 건너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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