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스승의 날(5.15.) 이다.
“스승”...
이 한마디만 들어도 감사와 여운이 남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이 한마디에 가슴 속 뭉클하게 자리 잡고 있던 한 얼굴이 떠오른다면
그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참 은사를 만난 것이 아닐까...?
세상의 변화에 학교도 많이 변했지만 지금도 기억되실
참 선생님 상이 많이 계셔서 미래가 밝은것 같다.
스승의 날 정성스럽게 쓴 편지 한 장과 붉은 카네이션 한송이.
함께 불렀던 “스승의 은혜”가 이제 추억속으로 남겨지는 것 같아
못내 아쉽고 안타갑다.언제부턴가 교내에서 교사들의 갈등과
교권침해등, 촌지와 사제간 불신으로 교육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제자와 스승의 관계도 다시 정립되어야 하는 것일까....?
우리 문화 중에 미풍양속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표면적으로만 생각한다면
‘스승을 존경하여 스승 대하기를 부모와 같이 하며
스승에게는 늘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여야 한다’는 말로 이해된다.
우리 미래를 위하여 사제가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일체감으로
아름다운 사회가 빨리 아름답게 정착되기를 바라면서....
[신뢰하며 존경하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가슴에 빨간카네시숀을... ]
위의 서체는 제3대 부통령을 지내신 함태영(1873-1966) 선생님 (근대 한국이 낳은 독립운동가.정치가. 종교인.교육자) 이 쓰신 " 先生之風 山高水長" 서체 1점를 소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1921년 목사) 이 작품은 학교 방문시에 남기신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의 글귀는 다산 선생께서 중국 한(漢)나라 때의 엄자릉(嚴子陵)에게 바쳤던 글귀라고 합니다 先生之風 山高水長 "선생의 사상과 정신, 산처럼 높고 강처럼 길도다 "
어릴 때 내 꿈은
/ 도종환 시 어릴 때 내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뭇잎 냄새나는 계집애들과 먹머루빛 눈 가진 초롱초롱 사내녀석들에게 시도 가르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들려 주며 창 밖의 햇살이 언제나 교실 안에도 가득한 그런 학교의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플라타너스 아래 앉아 시들지 않는 아이들의 얘기도 들으며 하모니카 소리에 봉숭아꽃 한 잎씩 열리는 그런 시골학교 선생님이 되는 거였어요. 나는 자라서 내 꿈대로 선생이 되었어요. 그러나 하루종일 아이들에게 침묵과 순종을 강요하는 그런 선생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밤 늦게까지 아이들을 묶어 놓고 험한 얼굴로 소리치며 재미없는 시험문제만 풀어 주는 선생이 되려던 것은 아니었어요. 옳지 않는 줄 알면서도 그럴 듯하게 아이들을 속여넘기는 그런 선생이 되고자 했던 것은 정말 아니었어요. 아이들이 저렇게 목숨을 끊으며 거부하는데 때묻지 않은 아이들의 편이 되지 못하고 억압하고 짓누르는 자의 편에 선 선생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 했어요. 아직도 내 꿈은 아이들의 좋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징검다리 되고 싶어요. 길을 묻는 아이들 지팡이 되고 싶어요. 헐벗은 아이들 언 살을 싸안는 옷 한 자락 되고 싶어요.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흙이 되고 싶어요.
가장 좋은 스승 칭찬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꾸중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윤생진의 < 인생을 바꾼 남자 > 중에서-- 우리 모두는 학생이자 스승이다. 칭찬과 꾸중을 확실히 할줄 알면 스승이 되고 그 것 제대로 못하면 인생 공부가 더 필요한 학생이 된다 가장 좋은 스승은 칭찬과 꾸중을 적절히 하는 사람이며, 그런 스승은 학교뿐 아니라 사회나 가정에도 많이있습니다. 선생님 . 감사합니다. 은혜는 인간에게만 있는 귀중한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현재의 자신을 키워 준은혜가 있기 마련이다.그것이 크거나 작거나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것을 안 잊는다는 것이 그 은혜에 대한 보답이다. -- 유안진의 <잊을 수 없는 말 한마디 > 중에서 --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이들의 은공이 있기에 오늘 자신이 있는 것입니다.그 은혜를 항상 소중히 간직하고 사는 것이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 길입니다. 우리는 스승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는 교사다. 나는 교사다. 교사는 누군가를 이끌어 주는 사람이다. 여기엔 마법이 있을 수 없다. 나는 물 위에 걸을 수 없으며 바다를 가를 수도 없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 할 뿐이다. --제인 블루스틴의 <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 중에서-- 누군가의 교사가 된다는 것. 누군가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것과 같다. 특별한 비법이 따로 없다.그저 믿어주고 지켜주는 것이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사람을 키워내고 이끌어 주는 일에 사랑보다 더한 마볍은 없습니다. == <<고도원의 아침 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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