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겸손 / 법정스님 (영상글 첨부)

 

♥ 말의 겸손 / 법정스님 ♥

 

요즘 우리는

남의 말을 귀 기울이기보다눈

자기 말만을 내세우려 한다

 

언어의 겸손을 상실한 것이다

잘 들을 줄 모르는 사람과는

좋은 만남을 갖기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도

말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말을 하다보면

자신의 말만 하려는 사람들을

흔히 보게 된다

 

남의 예기는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오직 자신의 말만 한다

 

이런 사람들을

대개 몇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신이 말을 많이 해야

말을 잘하는 거라고 믿는다

그러다 보니 습관적으로

자신이 말을 주도하려고 한다

 

둘째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고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셋째

인간 관계에 문제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넷째

상대가 자신의 말을 잘 들어주기를 바라면서

자신은 상대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는 상대에 대한 대단한 무례가 아닐 수 없다

 

이 네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자기 말만 하려고 하는 사람은

한마디로 인격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와 좋은 관계를 갖고 싶다면

상대가 말을 할 때 잘 들어 주고

상대에게 무례하지 않아야 한다

 

원만한 소통은

상대를 배려할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것이다

 

자신이 말할 땐 분명하게 말하고

남이 말할 땐 잘 들어 주어야 한다

 

자연스러운 대화는

서로에 대한 배려에서 이루어 진다

 

--김현수의<마음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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