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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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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의 아름다운 동행(아름다운 동행 영상 첨부)

by "백합" 2019. 12. 31.

 






 황혼녘의 아름다운 동행 




가쁜숨 몰아쉬며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길 서산에 걸친

해가 고은 빛을 내면

내 삶이 황혼임을 깨우친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면서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무엇 하나 만족스럽게

이루고 남긴 흔적이 없다.

 

저무는 황혼에 넘겨준 젊음

안타깝지만 되돌아가고픈

애원에도 돌아갈 수 없는 길

이젠 추억으로 남겨야한다.

 

후회하면 되돌려 주는가?

지난밤 뇌성에 뒤따라 쏟아 부은

소나기도 아침이 되니

비 내린 흔적도 남김이 없구나.

 

마음껏 욕심 채워 거처 간

삶의 길 남김의 흔적 없으되

봉사 회생의 길은 사랑으로

남겨저 아름답게 빛이 난다.

 

벌거숭이 인생길에 남은 것은

맞아줄 황혼이 턱 밑인데 고독이

외로움 감쌀 때 겸손히

낮아져 섬김을 안아보자.

 

아름다운 열매 만져볼 때쯤

쓸쓸함을 앞지르고 찾아주는

외로움이 다가온 황혼 길을

고독이 동행하면 행복할까?.

   

--<좋은 글 > 중에서--









  • Fields Of Hope - Tron Syversen

    (새해를 맞을 때 머금은 만큼 희망은 있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