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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친구 쉼터방

행복 꽃이 피는 순간 (영상글 첨부)

by "백합" 2019. 7. 16.

 
 

 


 

 



 행복 꽃이 피는 순간



우리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우리에게

행복 꽃이 피어나는 순간은 어떤 거창한 그 무엇을

손에 넣었을 때가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의 거친 손이

부단히 땀 흘리고 있는 순간입니다

 

아지랑이 아름다운 봄날 행복 꽃이 피어났습니다.

옆에 서 있던 들꽃들은

행복 꽃이 부러운 듯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중 개나리는 행복 꽃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고 부러워만 했습니다.

 

"나도 저 행복 꽃처럼 아름다워 질수는 없을까?

바로 저 아름다움 때문에 사람들이

그처럼 행복 꽃을 찾아

이 들판 저 들판을 헤매고 있구나!"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민들레는

아니라는 듯 자신의 잎을 펄럭이며 말했습니다.

 

"활짝 피어난 행복 꽃을 향해 아름답다고

하는 건 틀린 표현이야.

행복 꽃의 아름다움은 그것이

활짝 피어날 때만 있는 것이 아니거든,

모진 비바람을 헤치고 꽃을 피우기까지

성장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에

행복 꽃의 참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야."

 

개나리는 무언가를 알듯 했지만

그래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행복 꽃'이 제일 아름다울 땐

도대체 언제란 말이야?"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가

행복 꽃이 핀 시간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가 아니라

그것을 찾아 망망대해를 헤맬 때였어,

 

경기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

행복 꽃'이 피는 시간은

트로피를 받는 시간이 아니라,

그 트로피를 자신의 손에 넣기까지

흘린 눈물과 땀의 시간인거야.이젠 알겠지.

 

네가 부러워야 할 '행복 꽃'의 참 모습은

이미 피어난 '행복 꽃'이 아니라

'행복 꽃'이 피기까지 비바람과

폭풍우를 이겨낸 인고의 시간이라는 것을."

 

--박성철 < 등 불 2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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