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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친구 쉼터방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영상글 첨부)

by "백합" 2019. 2. 10.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지금 이 글 속에 나도 있고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는 한 마리 나비가 되고
나는 한 송이 꽃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나를 휘감는 바람이 되고 나는 나무가 됩니다.
나의 손이 그대의 눈이 되고 깨끗한 정신은

그대 마음의 꽃밭에 예쁜 꽃을 심으리...

글 속에서 그대는 그리움이 되고
나는 그대를 그리워하는 기다림이 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그대에게 눈이 되고, 빛이 되고
그리움으로 남겨지고 싶습니다.

나를 느끼고 그대의 가슴속에
담아둘 수 있다면 나는 그대의
시상(詩想)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써 내려가는 순간만이라도
그대와 나는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해서 인연이라 말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리움을 만들어 갈 뿐입니다.

글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하고,
그리워하며 보고파 할 수도 있습니다.
하늘이 허락한 인연이 아니라면
만남 또한 없을 겁니다.

만약, 우리에게 인연의 끈이 닿아 있다면
내 영혼을 불사른다해도 후회하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가난한 사랑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랑이라면 우리는
글 속에서 행복해 할 테니까요.

글 속에서 그대의 목소리를들을 수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언제든 그대에게 달려 갈 수 있습니다.

글 속에서 그대를 그리워하며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느껴도 될는지요?

아무에게도 속내를보이고싶지 않지만...
글 속에서 만이라도
그대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글 속에서 만이라도
그대와 내가 함께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인연이라 말하며
이 글을 읽는 동안이라도
나의 그대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글 속에서나마 맺어진
인연이 지속되길 바라며...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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