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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친구 쉼터방

정처없는 우리네 인생 길 (영상글 첨부)

by "백합" 2017. 8. 15.

 

 

 


 

 

 

 

   정처 없는 우리네 인생 길  

 


이보시게
이 세상 바보 천치를아 자식농사 자랑마소.
인생은 부모따로 자식따로 인걸 이제껏
몰라던가 집 팔고 땅 팔아서 아들따라
서울간 노인은 아파트에 징역 산다네 자식
내외 출근할때 강아지 밥은 챙겼으되
시부모 밥은 안 챙기더라.

 

배 곯고 등휘면서 석사 박사 시켜봐야
며느리가 더 높더라.
인생은 부모따로 자식따로 인걸 왜?
진작 몰랐던가 품안에서 자식이지
결혼하면남일세라 처자식 밖에 안전에
없고 부모는 여섯 번째라

 

내외간에 자식 하나건만 어찌 시부모는
여섯번째 인고?
그 가운데 파출부 아줌마 말고도 개()
와 고양이가 더 있더라.
황혼빛 고개너어로 여섯번째는 울며
가노니 얘야며놀 아기야!

 

 

 

너희도 등이 휠날 생각해 미리 챙기고
명심하거라. 이보시게, 벗님네들!
왜 사느냐?
어떻게 살아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하늘에 두둥실 떠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부는대로 흘러가지
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라 내가가진 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
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눈에 슬픈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미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깊이 알고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걱정 있는 법이라네.

 

 

여보시게...
124천억원 이상을 갖고있는 국내
굴지의 모 최고 재벌이 심장에 고장이 생겨
입원해 있다지 않은가?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네.
우리같이 가진것 별로이지만 아직 건강하니
그저 마음 비우고 즐겁게 사세나.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헤며 반딧불 벗 삼아
잠이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빛아래 값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려지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며 무얼하겠나.

 

가진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잠자고,깨고,술마시고
하루세끼 먹는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힘을 써서
올라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마신 숨
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그저 고요하게 조용히 떠나세나.

 

얼나나 좋은 세상인가?
사랑을 베풀고 살아가세 그려..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苦難)의 세월
(歲月)을 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가?
지금은 무심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 밀려
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곳 하나없고,
주변에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세월 잘 견디면
자식들 잘 길러 부모의 의무 다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도 잃어 버렸던
내 인생 다시찾아 남은 세월 후회없이

살다 가세.

 

인생나이 70을 넘으며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진자 못 가진자 아무 위세떨게
없으며 지난 부귀영화 벼슬 자랑할게 무슨
소용이며 잘난 자식 돈과 벼슬 자랑이
무슨 쓸모 있을까?

 

 

가는시간 가는순서 다 없으니 남녀 구분없이
부담없는 좋은 친구만나 산이 부르면 산으로
가고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가고 하고싶은
취미생활 즐기면서 남은인생 루회없이
즐겁게 살다 가소.

 

한 많은 이세상 어느날 갑자기 소리없이
훌쩍 떠날적에 돈도 명예도 사람도 미움도
가저갈것 하나없는 빈손이요
동행 해줄 사람하나 없으니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다 쓰고 쥐꼬리
만큼 남은돈 있으면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다 쓰고 행여라도 사랑 때문에 가슴에
묻어둔 아픔이 남아 있다면 미련없이 다
떨쳐 버리고 사세.


이보시게~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하오!
라고 진심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친구만나
남은 인생 역사탐방 하면서 건강하게
후회없이 살다 가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