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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친구 쉼터방

한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영상글 첨부)

by "백합" 2016. 12. 30.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마지막이라고 말 하기엔 너무나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버린 기억

차곡차곡 쌓아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옵소서 


한 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으로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 안부를 띄우는 기도를 하게 하옵시고

욕심을 채우려 발버둥쳤던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며

잘못을 아는 시간이 너무 늦어아픔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작은것에 행복할 줄 아는 우리 가슴마다

웃음 가득하게 하시고

허황된 꿈을 접어겸허한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맑은 눈을 가지고

새 해에 세운 계획을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모두가 원하는 그런 복을가슴마다 가득하게 하시고

빛나는 눈으로 밝은 세상으로 걷게 하옵소서


--<좋은 글> 중에서--







한 해를 보내는 기도/정중화


아쉽기도 했지만
정겹고 아름다운 순간들이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나온 시간들을 가만히 매만져 봅니다.

성취하지 못해 서성이던 조바심들
끝없이 펼쳐내던 일에 대한 욕심들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익숙해진 일과 사람들
허물은 쉽게 잊혀지고
편하고 부담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계산된 포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작은 상처들이 모여
우리를 주눅 들게 하기도 했고
때론 우울하게도 했지만
양해와 양보, 사랑으로 보듬었습니다.

고마운 친구와 동료들
정다운 이웃들
함께 가고 싶습니다
돌아보는 기억들이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올드랭사인 [Auld Lang Sy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