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같이 있고 싶어 하는 사람

 

 

 

일상을 같이 있고 싶은 사람    달빛을 주어 담을 수 있는풍경이 아름다운 호젓한 강가에서미소가 담겨있는 커피향이 좋은 차 한 잔을 마시며  그리움에 숙제를 풀어갈 수 있는좋은 사람을 만나닫혀 있던 가슴에 창을 열고 감춰온 비밀이 담긴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날 힘겹게 외로웠던 상념을 말하면 내가 너의 곁에 있을 께 말을 하며어머니 젖가슴처럼 포근한 사람으로   눈빛을 보지않아도 전화에목소리만으로 그리움을 읽고달려올 수 있는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고 쓰린 이별의 상처를 말하면이슬 맺힌 눈으로 보아주며 픔은 함께 나누어야   상처가 빨리 아문다고위로와 격려에 말을 아끼지 않으며같이 아파하는 사람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란하늘에 찬란한 태양의희망을 말하면오색무지개 꿈을 함께 펼치며 같이 행복해 하며  구비마다 험한 세상에 지친 삶이지만오뚜기처럼 벌딱 일어나 차한잔의 여유로  일상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는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찻잔이 식어갈 무렵슬픈 삶을 나누어 마실 수 있고  행복도 쪼개 아껴 쓰는외모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굳이 인연의 끈을 당겨 묶지 않아도굳이 관계의 틀을 짜 맞추지 않아도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거리에서일상을 같이 할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조흥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