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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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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by "백합" 2014. 10. 27.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 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남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어느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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