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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손님 방

능소화에 대한 이야기

by "백합" 2008. 8. 7.

 

 

 

 

 

 

 

 

 

 

 

 

 

 

위의 능소화는 이웃집 담장에서 아름답게 핀 능소화(08.6,27 촬영)

 

아래 능소화는 고향(개내:Gaenea)에 갔을때 온 집 담장에 

아름답게 많은 능소화가

피여 있어 촬영하다(08.7.19)
 

 

 

 

 

 


능소화 이야기
 

상민의 집에 심으면 잡아다가 곤장을 칠 만큼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허용되었기에
양반꽃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합니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데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집니다.


그 모습이 마치, 죽어도 지조를 굽히지 않던
옛 선비의 기개를 보는 것 같아
퍽이나 대견스럽고 그래서 괜히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에 가까이 많이 심습니다
.

 

<양반꽃 = 능수화 = 능서화>


 첨부이미지

 

능소화의 전설


능소화는 "구중궁궐의 꽃"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슬픔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한다.

 

옛 날엔 잘익은 복숭아 빛 빰에 자태고운

"소화" 라는 궁녀는 임금님과의 하룻밤을 보낸뒤

빈의 자리에 앉게된 후

 

구중 궁궐 빈의 처소에서

임금님을 기다렸으나

그 이후 한번도 찿아오지 안았다고 합니다.

 

분포

유언에 따라 시녀들은

그대로 시행 행했다고 한다.

 

그후 담장 아래서 피어난 꽃이 능소화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능소화는 전국에 널리

기다림에 지친 불행한 이 여인은 상사병으로

저 세상을 떠나면서

"담장가에 묻혀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

 

되여 있으며

가지에 흡근이 생겨서

벽에 붙어서 올라가거나

다른 식물을 타고 성장하는 덩굴성 이므로

고목이나 휴식 공간에 심으면 잎과

꽃을 동시에감상 할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조금이라도

더 멀리 밖을  보려고 높은 곳에 피었다고 하며  

조금이라도 더 임금님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려고

꽃잎을 넓게 벌린꽃이 피었으나

그것이 능소화 라고 합니다.

 

한이 많은 탓일까요, 아니면 한명의 지아비

외에는 만지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 였을까요

 

예쁜꽃 모습에 반해 꽃을 따다 가지고 놀면

꽃의 충이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한다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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