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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빛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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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영상글 첨부)

by "백합" 2014. 7. 21.

 

 

 

 

 

 

  가슴에 적고 싶은 전화번호

 

오늘은 우연히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봤다.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인데

알아도 별 필요 없는 전화번호가 있었다.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할 일이 있었고

걸려오기도 한 전화번호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아깝다.

서로 그만큼 어색해진 것 같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버린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사람을 실망시킨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화장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가슴에 적어 두고 싶다.

 

 

--<좋은 글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