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은빛나라
손님 방

오월의 시 / 이 해인

by "백합" 2008. 5. 5.

 

 http://cafe.daum.net/hong2762 

 

오월의 시 - 이 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抒情詩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http://cafe.daum.net/hong2762

 

피곤하고 散文的인 日常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http://cafe.daum.net/hong2762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湖水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不信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http://cafe.daum.net/hong2762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至高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http://cafe.daum.net/hong2762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 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視力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Isao Sasaki - Sweet Breeze (달콤한 산들바람)

 

 

 

 

 

'손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은 마음의 초상화  (0) 2008.05.07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용 혜원  (0) 2008.05.06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입니다.  (0) 2008.05.04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0) 2008.05.03
염량세태 炎凉世態  (0)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