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목에서 
굽이굽이 삶의 길목에서
수없이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온 인연 이지만 기대서고 의지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인연이기에
마주 보며 웃는 모습은
멀리 있어 볼 수 없지만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님이 계셨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또 하루를 살아갑니다.
때로는 스승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연인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형제 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오누이같은 마음으로
때로는 친구 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아름다운 마음만을 바라보며
조석으로 오고가는 안부 속에 더 없는
행복을 누렸기에 감사드리며~
세상사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가이 없는 사랑으로 용기를 주시고
힘을 실어준 친구님이시여
친구님이시여! 정말 고마웠습니다.
요즘 부쩍 시간이 너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친구님과 함께 해서 무지 좋은 날입니다.
좋지 않아도 가는 게 시간이고
밀어내지 않아도 만나지는 게 세월인데
더디 간다고 혼낼 사람 없으니 천천히,
오손도손 산책하듯 가는 길이었음 합니다.
창가의 계절의 변화도 여유 있게 바라보며
시냇물 얘기도 귀 기울이고
구름 흐르는 사연도 새겨 듣고
너그럽게 오목조목 그렇게 갔으면 합니다.
참으라 하지 말고 오늘부터 잘 웃고
오늘부터 긍정의 말로 감사하고
지금부터 더 나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남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 가겠습니다
한 발 뒤에 서면 더 잘 들리고
한 발 아래 서면 더 잘 보이는 것을
건강하고 행복한 웃음으로 고운사랑 나누며
푸르름으로 늘 촉촉한 마음이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