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쉼터방

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 (영상글 첨부)

"백합" 2017. 2. 7. 13:29

 

 

 

 

 

 


 

 

 

 

 

 

 아름다운 이름하나 가슴에 담으며  

 

   

화려함으로 채색된 얼굴로

당신을 기다리지 않고

그냥 내 모습 이대로

당신을 맞고 싶습니다.

 

번지르하게 치장된 모습으로

당신의 마음 흔들지 않고

 

투박하지만

변하지 않은 마음으로

당신의 가슴에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보고픈 날이면

언제라도 조용히 꺼낼 수 있는

당신의 순수한 모습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 언저리에서

쉽게 손을 펼치며

당신의 마음을 당기렵니다.

 

작은 바람결에도 흔들거리는

이파리를 보며

당신이 그리운 날이면

 

내 마음 가볍게 열고

바로 꺼낼 수 있는

아름다운 이름 하나 가슴에 담으며

그리움의 길을

성큼성큼 걸어 봅니다 

 

--<좋은 글> 중에서--





 

Scarborough Fair - Sarah Brightman외19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