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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정 (영상글 첨부)

"백합" 2016. 12. 23. 15:14

 

 

 



     
   

부부[夫婦] 정(情)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환자 병동이었는데,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간혹 성격차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생활고나 과거를 들먹이며

부부관계를 가볍게 청산하는 부부도 있지만,

님 들 이여, 너무 서두루지 마시라,

우리는 언젠가는 갈라져야 하는 운명이며,

다만 신께서 때를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젊음은 찰나 일뿐 결국에 남는 것은

늙어 병든 육신만 남아 고독한 인생여정이

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에게 위로받고 있겠는가,

종국에는 아내와 남편뿐일 것이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이들도 종국에는 곁에 있어 줄 사람은

아내와 남편뿐이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했노라,고생했노라,

희미한 조명아래 손을 가볍게 잡으며

더 늦기 전에 한번 해 볼 일이다.

 

혹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한 잔의 술의 힘을 빌려서라도 말이다.

그리하면 주마등같은 지난세월에

부부의 두 눈은 말없이 촉촉해질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

 

부부(夫婦)의 정(情)

 


 

! 그럼 부부(夫婦)는 무슨 정()으로 사는지 생각해 보시지요.

부부지간(夫婦之間)을 내외간(內外間)이라고 하지요?

직역(職域)을 하면"안과 밖의 사이"라는 뜻이지요?

안과 밖에만 하더라도 벌써 멀어졌는데 또 중간(中間)

사이라는 간격(間隔)이 있으니까 얼마나

껄끄러운 사이겠습니까?

옛날 시골에 50대 부부(夫婦)가 살았는데 남편(男便)

아무리 뜯어보아도 마누라가 예쁜데 는 하나도 없고

저걸 평생(平生)데리고 살아야 되나 싶어서 고민(苦悶)

고민(苦悶)을 하다가 하루는 아침 밥상을 물리고

마누라 앞에 앉혀놓고"내가 아무리 생각을 넓게 해도

자네하고는 도저(到底)히 못살겠으니까 집을

나가라"고 했답니다.

마누라 눈물을 글썽이다가 하늘같은 남편(男便)의 말이라

어쩔 수 없이 세수를 하고 평소(平素)에는 화장(化粧)

안하고 지내다가 머리 빗고 면경(面鏡)을 앞에 놓고

분도 바르고 하는 모습(冒襲)을 남편(男便)이 뒤에서

가만히 보니까 제법 인물(人物)이 있더라는 겁니다.

남자(男子)가 되어서 한 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고

다시 붙들기는 붙들어야 갰는데 묘안(妙案)이 생각나질

않는 중에 마누라가 보따리를 가슴에 안고 나가려고 하자

남편(男便) 말이"거긴 내가 다니는 문()이니까

다른 문()으로 나가"라고 하니까 부인(婦人)

이번엔 옆방 문()을 열자"그 문도 내 문()이다"하고

부엌문으로 나가려고 하자"어디 여자(女子)

밥상 들어오는 문()으로 나가"냐고 하니 부인(婦人)

"서방(書房)그럼 어떤 문()으로 나가면 됩니까?"하고

물었더니 남편(男便)말이

<()이 없으면 못나가는 거지> 하더랍니다.

옛말에<집하고 여자(女子)하고는 가꾸어야 된다.>

말이 있지요. 남편(男便)님들 부인(婦人)에게 야()

속옷이나 싸구려루주라도 사준 적이 있습니까?

마누라님들 아침에 수세미 같은 머리에 주먹만

한 눈 꼽을 달고 남편(男便)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여자(女子)는 누구나 예뻐지는

만큼만 사랑을 받습니다.

그래서 음양(陰陽)에서 임계거리(林界距離)라는

얘기를 한 겁니다. 나무도 적당히 거리(距離)

떨어져있어야 잘 자라듯이 부부지간(夫婦之間)

적당(適當)한 거리를 두고 살아야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지요.

()를 들자면 공영방송(公營放送)이라는 KBS에서

시애비가 며느리 이름을 부르는 걸 봤습니다.

물론 딸처럼 지내기 위()해서 그런다는 건 알지만

서로의 자리를 지켜줄 때 비로소 정상적(正常的)

관계(關係)가 정립(定立)되는 거지요 적당(的當)

거리란 것이 개 닭 보듯이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서로가 인격적(人格的)으로 대해주라는 뜻이지요.

한국(韓國)남자(男子)들의 특성(特性)이 여자(女子)하고

하룻밤만 잠자리를 같이 해도(이젠 내 여자(女子))

착각(錯覺)을 많이 합니다. 인간(人間)은 정신(精神)

지배(支配)하면 몸은 그냥 따라오는데 육체(肉體)

지배(支配)하면 정신(精神)이 따라오는 것으로

착각(錯覺)을 하고 있지요.

웃기는 얘기 하나 하지요 사람의 신체(身體)중에

일부(一部)는 나는 관리(管理)만 하고 사용자(使用者)

따로 있는 것이 있지요. 결혼(結婚)을 한다는 얘기는

장기임대차(長期賃貸借)계약(契約)을 맺는 것이지

소유권(所有權)이 승계(承繼)되는 건 아닙니다.

어떤 부분(部分)이 그런지 잘 아시지요?

모르시는 분은 결혼(結婚)을 한 번 더 하시면 알게 됩니다.

그 부분(部分)에 관리(管理)가 안 되면 바다 같은

논밭도 산 같은 재물(財物)도 심하면 나라까지

()하는 일이 생기지요. 그런 무소불위(無所不爲)

권력(權力)?가진 물건(物件)을 잘못 사용(使用)해서

가정(家庭)하나를 깨뜨리는 건 아주 작은 일에

불과(不過)합니다.

여기서 또 명언(名言)한 가지를 소개(紹介)올리지요.

명심보감(明心寶鑑)"주불취인 인자취 색불미인 인자미

(酒不醉人人自醉 色不迷人人自迷")풀어보면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술에 취하고 색이 사람을 현혹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 유혹에 빠진다)

이러한 유혹(誘惑)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옛날에

군자(君子)들은 산 속으로 거처(居處)를 옮겼지요.

그럼 부부간(夫婦間)평생(平生)을 전투(戰鬪)를 하느냐!

알콩, 달콩 잘 사느냐는

다음 세 가지에 원인(原因)이 있다고 봅니다.

이 부분(部分)은 어디에서 뽑은 통계(統計)

아니라 제가 살아오면서 느끼는 체감(體感)통계(統計)

뿐이니까 심각(深刻)하게 생각하실 필요(必要)는 없습니다.

부부지간(夫婦之間)<사랑이 30% 경제력(經濟力)30%

가족관계(家族關係) 30% 외부적(外部的)인 요인(要因)10%>

이러한 수치(數値)가 유동적(流動的)으로 움직이는

과정(過程)에서재미있게 사느냐 싸우면서 사느냐로

판가름이 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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