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쉼터방

큰 소리 치지 말어 세월앞에 장사없다.(영상글 첨부)

"백합" 2016. 1. 26. 12:12

 

 

 

 

 

 

 

       

 

 

 

 

 큰소리 치지 말어 세월앞에 장사 없다 

 

 

사람은 누구나 다 늙는 법

큰소리 치지 말어 나도 한때 젊었었지--

늙은 친구라고 자칭한 친구가 전한 말입니다

뜻이 있는 이야기 같아

혼자 보기에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큰소리 치지 말어 나도 한때 젊었었지~!"

세월가니 나도 어쩔수 없이 늙었다네

늙어보니 이말이 딱 맞는 말 같아

젊었다고 큰소리 치지말어 세월앞에 장사없다

 

늙어보니 이렇더라

 

누가 만나자고 할때 아니란 소리 하지 말라

바쁘다는 핑게대고 안만나면

다음엔 불러주지 않는걸세

 

마누라 이긴놈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놈일세

마누라도 사람이야 감정이 있지 반찬 한가지라도

마누리 기분 따라 다르지

 

걸을수 있을때 걸어라 자가용차 좋아하다간

빨리 걷지 못하지 퇴직전 자가용차로 다닐때는

하루에 1000보 걷기도 힘들었는데

자가용 폐차후에 하루에 7000보 이상 걷게 되더라고

걸어서 건강 찾는거 자가용 폐차 일세

 

나이 들었다고 이발 안하고 옷차림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면 영감쟁이 취급 받아

지금 세상은 영감 우대 젊은이들 절대 안하네

집에서 키운 장닭도 늙은이에게 달겨들지

시퍼 보인단 말이지 무시 당하지 않고

싶거던 차림새를 깨끗이

 

집안에서 대접 받고 싶거던

아내 말 잘 듣게 아내 말은 명언일세 

누군가가 도와 달라면 도와 주게

그 공은 꼭 남는 법일세

 

기분 나쁜일 당하면 "재수없네"

기분 나빠 말고"다행이야 이정도는 "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 편하지

 

이런 말 자주 듣지

나이들어 인기는 지갑 여는거라고

손자 손녀 하하 할아버지 지갑 따라 인기가 있고 없고여

후배에게 대접 받는것 보다 한턱 쓰는게 더 멋지는 거야

 

사람은 누구나 다 늙는 법이야

나도 젊어 큰소리 치다 보면 어느새 늙어 있거던

큰소리 치지 말어 나도 한때 젊었었지--

 

나이든 친구 모임에서 하는 소리들을

정리 해보니 이 소리입니다

 

큰소리 치지말어 세월이란 열차는 무척 빠르지"

청춘역인가 했더니 다음이 노인역이더라~!

 

술한잔에 늙은 친구들은

최희준의 노래

"하숙생"을 흥얼거리고

 

"인생은 나그네 길 어데서 왔다가 어데로 가는가"

  나이먹는거 자랑이 아니야 하늘의 명령에 충실한거야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