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쉬어가세요. 
익명의 글을 올린들 어떻기야 하겠습니까?
그러나 읽어야 할 사람은
이내 알아 보거든요
꼭 미사여구가 많은 아름다운 글이 아니어도
진솔한 내용이면 좋은 글이지요
우리 아가가 옹알거리는 발음 정확치 않은 말
그게 얼마나 사랑스러워요?
그냥 편하게 얘기하자구요
" 힘내세요 "
글을 쓴다는 건 우리에겐 위안이니까요.
사랑.... 그 다음 이별
뭐 3류 연애소설 제목같지만요
우리의 삶의 그 곳에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하지 마세요.
쉽게해도 사랑스러운 당신의 소근거림은
모두 이뻐 보인답니다.
그러나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사랑은 일단 입을 떠나면 사랑이 아닌 것을....
그냥 가까이 가세요..
보고있어도 보고 싶은.....
유치한 가사 들어 본 적 있지요
원래 사랑이란게 유치하고
바보스러운데가 있어야 하지요
유식하고 멋부리다간요
버스지나가고 손 흔들게 되지요
당신의 사랑을 꼭 잡으시기 바랍니다.
조금은 비워두셔야 하는 것 아시지요
비어 있어야 사랑이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자리가 있지요
조금은 열려있는 그리고 모자란듯 그렇게 살자구요
완벽을 추구하는 당신
그저 그런 세상을 살게 될거구요
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라요....(바보)
달무리를 보면서 ˝아 아름답다˝ 했는데
˝야 내일 비 오겠다˝
이런 삭막한 감정을 가지고 계신 건 아니지요?
가슴앓이도 해 본 사람이
기다림과 설레임도 맛을 본 사람이
그리고 이별의 아픔 추억을 가진
이들이 참사랑을 안답니다.
사랑을 하려거든 님의 어두운 과거까지도
사랑할 준비는 되어야지요
그리고 어깨를 도닥이며
그냥 미소를 보낼 수 있는 여유..
사랑을 하려거든
님과 닮아가세요. 닮은다는 건 감동이니까요
그렇다고 흉내낼 건 아니지요?
사랑스러운 님들
이 곳에서 쉬어 가세요
이 곳을 비워두기 위해 저는 일주일에 한 번.....
그리고 찾으시면 친구는 해 드릴께요
그 이상은 곤란?
사랑하는 그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드릴려고
많은 사람을 사랑하는 체험학습을 하고 있답니다.
사랑은 집착이나 소유욕은 멀리하세요
대승적 사랑을 얻었을 때
그때야 당신은 사랑에 눈을 뜨는 거니까요
힘들고 지치면 쉬었다 가세요
말 벗이 필요하면 언제나 그대와 같이
밤을 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알맹이 없는 횡설수설인들 어떻습니까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이들이 모여
모닥불을 지피며 밤새 노래하는거죠.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