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쉼터방

하나라는 이유로

"백합" 2014. 6. 5. 08:23

 

 

 

 

 

 

 

   

하나라는 이유로  

늘 자신은 한심한 아이라고

고민하는 학생이 있었다.

´나는 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학생은 자신이 따르는 선생님을 찾아가 하소연했다.

학생의 자책을 귀 기울여 들은

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세상에 단 두 장밖에 없는 우표가 있었다.

두 사람이 한 장씩 나눠 가졌지.

어느 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갔단다.

´당신 우표를 내게 파십시오.

우표 가격의 열 배를 드리겠습니다.´

 

상대방은 이게 웬 떡인가 하고 팔았지.

우표를 받은 그는 그 자리에서 찢어 버렸어.

아니, 왜 그러시는 겁니까?

 

상대방이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자 그는 말했단다.

이제 이 우표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부르는 게 값일 테지요.´

그 우표는 당연히 이전의 두 장을 합친 것보다

훨씬 비싸게 팔렸지.˝

 

선생님은 제자의 두 손을

따뜻하게 감사며 말을 이었다.

 

˝종이에 불과한 우표도 세상에

단 한 장이라는 사실로 값어치가 엄청나단다.

너도 마찬가지야. 늘 기억해 주렴.

 

너라는 존재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녔다는 걸.˝

 

--<월간 좋은 생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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