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쉼터방

어렵고 힘들때

"백합" 2012. 12. 12. 08:35

 

 

 

 

 
  어렵고 힘들때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10대 자녀가 공부를 좀 못한다 해도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

가진것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

집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걷는 운동도 하고

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

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지요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 좋은 글 > 중에서